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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홍아르더 엘리자벳펌 후기


차홍아르더 청담점에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차홍룸에서 빌드펌을 해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고급버전이라는 차홍아르더에 큰맘먹고 가봤습니다.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 시작할게요!


건물 외관이에요.
건물하나를 통으로 쓰더라구요.
그것도 단독주택처럼 예쁜 건물을!
인터넷에서 본 내부사진들도 예뻤기 때문에
기대를 했습니다.





근데 사실 입구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안좋았어요.
입구바깥에 가격표가 있길래
다음에 올 때 참고하려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근데 들어가니 방금 가격표 사진 찍으신것같던데
지워달라
는 겁니다.
여기가 북한도 아니고.^^
내 핸드폰 갤러리도 검열당해야하나요?






매우 커보였던 건물과 달리
내부는 미로같았습니다.
대기공간도 자리가 너무 협소해
꽉차서 앉을곳이 마땅치 않았고요.
인스타용으로 사진 잘 나올만한 인테리어였습니다.






가격표 사진 제지당한 후로
겁나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네요.
힐링하러 미용실 가는데,
더이상 기분망치기 싫었거든요.

 





엘리자벳펌 모습이에요.
선생님이 손질해주시고
사진 잘나오기위해 카메라 들고도
한참동안 머리를 만져주셔서
이때 사진은 매우 잘 나온 것 같네요.



솔직히..
다시는 안 갈 것 같아요.

제가 작년에 차홍룸에서 한 머리는 매우 마음에 들었는데,
단 한가지, 서비스가 마음에 안들었어요.
공장형미용실에, 비좁고 방치되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차홍룸과 차홍아르더를 나누어놓은 것에는 이유가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하고
비싼 차홍 아르더에 가본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차별점이 전혀 없었습니다.

똑같이 공장형이었어요.
담당 디자이너는
시작, 중간, 끝에만 잠깐 볼 수 있구요.
역시나 내 머리 대부분은 인턴선생님들이 해주시구요.
신경써서 상담을 해주거나 디자인해주지도 않구요.


제가 너무 많은 걸 기대했던 걸까요?
가격도 비밀리에 부치고
심지어 고객이 가격표 찍은 것까지도 지우게하고,
가격은 매우 비싸고

그래서 엄청난 게 있는 줄 알았어요.

15만원 정도를 차홍룸보다 더 냈으니
그 15만원에 훌륭한 서비스와
고객집중이 있는 줄 알았어요.
공간이라도 넓고 편안할 줄 알았어요.
머리하는 동안 비좁은 곳에 있으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10만원짜리 공장형미용실과 차이점을 못 느끼겠더라구요. 4배이상 가격을 지불했는데도요.


앞으로
다른 미용실을 찾아 또 유목민이 될 것 같네요.


그냥 돈 많은 사람들,
돈 더 쓰는 곳으로 생각할래요.

내돈내산 솔직후기 끝.